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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행사> 벤큐 W2000 시연회 (보드나라)

<출시 행사> 벤큐 W2000 시연회 (보드나라)

12-08-2015

 

벤큐(BenQ)에서 HD 색상 표준에 해당하는 Rec. 709 표준을 지원하는 홈 비디오 프로젝터 신모델을 발표했다.

벤큐 코리아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호텔에서 Rec. 709 색표준을 지원하는 홈 비디오 프로젝터 W2000 제품 발표 및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홈 비디오 프로젝터 W2000에 대한 소개와 타사 LCD 방식 프로젝터와의 비교 시연이 이뤄졌으며 행사장 뒷쪽에는 W2000과 함께 출시된 하위 모델 벤큐 W1100 제품도 전시됐다.

 

DLP와 풀HD 프로젝터 전세계 1위, 국내 점유율 상승세

벤큐 코리아 소윤석 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프로젝터 시장에서 벤큐 제품의 점유율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DLP 프로젝터와 풀HD(1080p) 프로젝터, 단초점(Short-Throw) 프로젝터 시장에서 전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풀HD DLP 프로젝터 쪽으로는 해마다 시장 점유율이 증가해 지난 해에는 전세계 25% 이상을 차지했고, 국내 홈 비디오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2013년 합리적인 가격으로 W107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풀HD 프로젝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벤큐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37.5%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소윤석 지사장은 내년 제품 전략에 대해 가족, 친구와 함께 집에서 대화면 영화관을 느낄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교육 분야, 비즈니스 분야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W2000 외에도 1080p 풀HD 모델에서 고 안시(ANSI), 레이저 제품까지 기본 모델부터 하이엔드까지 구비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전해주는 Rec. 709 표준 지원

이어서 벤큐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라인업 매니저인 딘 차이씨가 무대에 올라 "어떻게 좋은 컬러를 구분하는가"라는 주제로 벤큐 W2000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Rec. 709 색표준에 대해 소개했다.

 

딘 차이는 Rec. 709 색역이 기존 RGB(Red, Green, Blue) 컬러 외에 화이트 포인트(White point)를 추가해 색온도 출력도 가능하며 ITU-R에 의해 HDTV 시스템 표준 포맷과 HD 표준으로 해상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 같은 고화질에서는 정확한 컬러 표준이 필요하며 HD 촬영시 카메라, 후반 편집 작업, 그리고 콘텐츠 전송(감상)을 위한 장비가 모두 Rec. 709 표준을 따라야 HD 콘텐츠 제작자가 원하는 컬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딘 차이씨는 특히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생생한 컬러(Vivid color)보다 정확한 컬러(Accurate color)가 더 중요하다며 W2000은 Rec. 709 표준과 듀얼 RGB 컬러 코팅 휠, 손쉬운 조작 기능을 제공하는 시네마틱컬러(CinematicColor) Rec.709 기술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벤큐에서 예를 든 Rec. 709 적용 사례는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절망에 빠진 앤 해서웨이의 피부톤이나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남자 주인공 뱀파이어의 피부톤이 창백하게 나오는 것이 정확한 컬러임에도 일반 LCD 프로젝터에서는 생생한 컬러로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또한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녹색 잔디의 컬러도 LCD 프로젝터에서는 노란색이 섞인 것처럼 표현되지만 Rec. 709 표준을 준수하는 W2000에서는 정확한 잔디 색을 표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벤큐에서는 Rec. 709 표준이 구현된 시네마틱컬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 디자인, 소프트웨어 최적화, 생산 라인 품질 관리를 통해 Rec. 709 표준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Rec. 709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 하위 모델 W1100과 하드웨어 스펙이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히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표준 지원 유무를 구분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용된 렌즈나 코팅 같은 부분이 다르다고 답변했다.

 

Rec. 709 지원하는 벤큐 W2000 특징은

벤큐 코리아 프로젝터 PM 최원영 팀장은 홈 비디오 프로젝터 신제품 W2000이 기존 모델 대비 Rec. 709 색표준 지원, 저소음 설계, 측면 투사, 향산된 사운드 제공, Qcast를 통한 무선 환경 사용 등 개선된 기능으로 정확한 자연색을 구현하며 선명한 영상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W2000은 곡선이 강조된 외형 디자인에 섬세한 눈꽃무늬 표면처리가 된 화이트톤 본체와 전면부 골드 컬러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새롭게 강화된 배기 홀(Air flow)과 팬을 탑재하는 등 강화된 쿨링 시스템으로 일반 모드에서 소음을 29dBA, 에코(Eco) 모드에서 27dBA 수준으로 줄여 팬 소음 방해 없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비롯해 2,000안시 밝기와 15,0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1.3배의 줌과 상/하/좌/우로 조절 가능한 2D 키스톤, 수직 10%의 렌즈 시프트 기능을 통해 어느 위치에서도 쉽게 프로젝터를 설치할 수 있으며, 초기 설정 마법사가 들어간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체 상단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설정 버튼을 배치한 새로운 컨트롤 패널로 여러 번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후면에는 맥스오디오(MAXXaudio) 기술을 탑재한 20W 챔버 스피커로 깊이 있고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영화 몰입감을 높여준다. 하드웨어 외에 OSD 메뉴에서 4가지 프리셋 모드와 어떤 음악에도 최적화가 가능한 이퀄라이저를 지원한다.

 

제품 타겟층으로는 A/V 콘텐츠 애호가로 저예산으로 거실에 홈시어터를 구축하고 영화감상, 스포츠 시청, 콘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인치 이상 대화면 스크린, 다양한 장소에 손쉽게 설치 가능하고 각종 주변기기 연결을 지원하며 선명한 화질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모든 홈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 제품 특징으로 독자적인 컬러휠 코팅 기술로 정확한 컬러 표현, 10만 시간 이상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DLP칩 내구성,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전문적인 화면 보정 기능을 제공하는 ISF 인증, 정확한 선명도와 컬러를 구현하기 위한 저굴절 유리 코팅 렌즈를 갖췄다.

 

Rec. 709 표준으로 3LCD 넘어선 DLP 프로젝터

이날 행사에는 컬러 기술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환 교수가 참석해 DLP의 역습이라는 제목으로 벤큐 W2000의 발전된 컬러 표현 능력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램프에서 RGB 각각 빛을 나눠서 LCD 칩을 통해 한번에 투사하는 3LCD 프로젝터와 달리 기존 원칩(1Chip) DLP 방식은 컬러휠이 회전하면서 순차적으로 RGB를 출력하기 때문에 컬러나 영상 재생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반 RGB 휠에 백색을 추가하거나 다른 컬러 영역을 넣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은 가격대비 밝기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 대신 정확한 컬러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벤큐 W2000에서는 컬러 휠을 듀얼RGB(RGBRGB) 방식으로 구성해 원색 컬러 표현을 강화하고 풀HD 기본 포맷인 Rec. 709 표준을 지원하면서 색영역(Color Gamut) 커버리지가 월등히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테스트 결과 기존 DLP 프로젝터(W1070+)는 색영역 커버리지가 74.1%에 불과했고 3LCD 방식 프로젝터도 89%에 머물렀지만, 벤큐 W2000은 97.4%의 커버리지로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에 버금가는 컬러 표현이 가능해졌다. 특히 3LCD 프로젝터에 비해 벤큐 W2000은 암부 영역에 대한 재현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큐 코리아에서는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W2000(좌)과 경쟁사의 동급 3LCD 프로젝터(우)에 대한 비교 시연도 진행했다. 정확한 컬러 비교를 위해 W2000은 시네마(Rec. 709), 경쟁 모델은 영화 모드로 화면을 설정하고 중간에 AdobeRGB 99%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모니터를 놓고 어느 쪽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지 테스트했다.

 

비교 시연은 주로 레드, 그린 등 원색 컬러가 강조된 사진(이미지)과 피부톤, 명암비 차이가 큰 사진을 통해 이뤄졌다. 벤큐 W2000은 경쟁사 동급 3LCD 프로젝터에 비해 정확한 컬러 표현과 명부 하이라이트가 날아가지 않은 피부톤을 보여주었다. 다만 자동 모드로 카메라 촬영을 했을 때는 센서 특성과 촬영 옵션에 따라 중간 모니터와 LCD 프로젝터 쪽 컬러 특성이 좀더 비슷하게 찍히는 경우도 있었다.

 

벤큐 W2000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무상 2년의 서비스 기간을 보증한다.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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