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보는 걸까요?

벤큐의 사진•영상 전문가용 모니터인 SW시리즈와 영상, 편집 디자이너용 모니터인 PD 시리즈는 일반 모니터들과 확연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Factory Calibration Report)”가 제품마다 동봉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고객분들께서 이 리포트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보는 것인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아 이번 기회에 이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즉, 공장 검수교정 보고서가 도대체 무엇인지 또한 이 리포트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의 중요성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벤큐의 사진•영상 전문가 혹은 편집, 영상 디자이너 전문가용 모니터들은 까다로운 공장 검수 및 교정을 거쳐 출고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까다로운 검수 및 교정의 모든 과정을 소비자 분들에게 증명하고, 또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제공하는 것이 바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인 것입니다. 즉, 이 리포트들은 리포트에 적힌 시리얼 넘버와 매칭되는 모니터가 어떻게 검수교정이 되었는지 보증하는 하나의 증거 문서인 것입니다. 아래 PD2700U 제품의 검수교정 보고서를 예를 들어 보다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 리포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포트에는 많은 검사 항목들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마다 자세한 내용은 하기에서 더 다뤄볼 예정이며, 간단하게 리포트의 검사항목 중 Gamma Curve(감마 곡선) 내용을 보시면, 2개의 선이 리포트안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한 선은 산업표준을 나타내며, 나머지 다른 곡선은 이 제품의 실제 측정치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검수교정 리포트를 통해 이 모니터가 실제 어떠한 측정치로 테스트되었고 또한 얼마나 정확하게 검수교정 되었는지를 별도의 외부 특수 광학장치 없이도 확인할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즉 이 모니터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 분들은 제품구입 후, 별도의 검수교정용 광학장비를 통한 재 측정 없이 리포트의 측정치 만으로도 모니터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증거를 이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가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격적은 세부 검사항목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의 가장 상단에는 모니터 모델명과, 모니터의 시리얼 넘버가 기입되어 있는 ‘Model Information’ 칸이 있습니다. 이전에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이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각각의 모델별로 다른 측정치 값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모니터의 모델명과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실제 모니터의 그것에도 동일하게 기재되어있는 지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번째 항목은 ‘Color Gamut’ 과 ‘Delta E’ 값 부분입니다. Color Gamut은 RGB 값 및 흰색을 u'v' 좌표 및 (혹은 xy 좌표) 기준으로 측정된 값을 표시합니다. 또한 평균 Delta E 값은 벤큐의 표준 테스트 패치세트를 통한 결과치로 측정합니다. 해당내용은 하기 예시 3) 그림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는 Delta E Measurement Condition 에 기재된 것과 같이 디지털 입력단자(DVI-D, HDMI, DP) 기준으로, 6500K 색온도, 2.2 감마값 그리고 sRGB 색역을 목표치를 가지고 먼저 보정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측정장비는 Konica사의 ‘Minolta CA310’ 장치입니다. 또한 색영역은 RGB 3가지 색으로 정의되므로, 모니터의 색영역 측정치를 표시하는 ‘Gamut Boundary Patch’에서 흰색영역을 추가하여 모니터의 White point도 함께 기입합니다.

평균 Delta E 값 역시 ‘Delta E test result’ 항목에 기입됩니다. 여기서 평균 Delta E 측정치는 39개의 고유색으로 구성된 ‘BenQ test patch set’를 통해 측정되며, 이는 모니터에 표시된 색깔의 측정치가 고유의 색 그것보다 얼마나 다르게 측정되는 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 경우 우리는 이러한 39개 기준 값과 비교한 측정치 값들을 모아 평균 “Delta E” 값을 구하는 것입니다. “Delta E” 값을 구하는 방식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희는 ‘Delta E 2000’ 방법을 채택하여 측정치를 구하며 산출해 낸 평균 Delta E 값은 단순히 색깔의 편차, 그 이상을 넘어 얼마나 정확한 색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늠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elta E” 값이 “1” 미만의 수치는 현업에서 근무하는 전문가가 보았을 때에도 색깔의 편차가 이상이 없는 수준이며, “3” 미만의 수치는 일반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Gamma(감마)’ 검사항목입니다. 예시 4를 보시면 해당 검사항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교정된 감마 곡선과 목표 감마 곡선은 모두 도표에 표시되어 있으며 타겟 감마의 곡선은 2.2 감마값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감마곡선의 정의를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검은색에서 흰색까지 얼마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변하는지를 표시하는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 검수교정 작업 중에 이러한 감마교정을 하여 모니터에서 이러한 “그레이스케일(GreyScale)” 변화가 최대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시될 수 있도록 보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검수규정 시간 중 이러한 감마 곡선을 최대한 산업표준에 부합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함과 동시에 가장 세심하고 주의 깊게 교정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색온도(Color Temperature)” 부분입니다. 아래에 예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색 온도”는 모니터 화이트 포인트(White Point)의 “색조(Tint)”라고 볼 수 있으며, 대개는 국제단위계의 기본단위인 “Kelvin” 단위로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3,000K” 색온도를 가진 모니터의 화면은 보는 이에 따라 노란 색조나 붉은 색조가 보인다고 할 수 있으며, “9,300K” 색온도를 가진 모니터는 파란색의 색조가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조가 하나도 가미되지 않는 “보통”의 화이트 포인트는 “6,500K” 수준입니다. 또한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포트에는 흰색의 색온도 수치 뿐만이 아니라 모든 “그레이스케일(Greyscale)” 모든 회색범위에서의 색온도 수치 또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그레이스케일 범위에서 동일한 색 온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도표의 그레이 스케일 수치는 수평으로 평행하게 유지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선 수평이 아닌 곡률이 이루어진 부분이 있는데요 이는 2가지 원인이 크게 주요합니다. 첫번째는 LCD 모니터 특성상의 한계이며 두번째는 일부 어두운 구간에서 측정장비의 오류가 원입니다. 또한 종종 “40”이하의 그레이스케일 범위의 이러한 수치들은 종종 신뢰성이 없거나 간과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PD시리즈 제품들에 동봉되어 있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보았습니다. 모니터의 “색역(Color Gamut)”, “색상 표준편차 값(Delta E)”, “감마 곡선(Gamma Curve)” 그리고 “색온도(Color Temperature)”까지 말이죠. 이제는 보다 세분화된 SW 제품들의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W 제품에 동봉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는 대개 2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PD 제품의 보고서보다 훨씬 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하나하나 해당 항목들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예시로 가져온 것은 “SW270C” 모니터 제품의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입니다. PD 제품의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와 같이 제일 상단에는 “Model Information”이 기입되어 있고, 모니터에 기입되어 있는 모델명 및 시리얼 번호도 함께 리포트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전문가용 모니터들은 출고 전 1:1로 모두 검수를 받고 출시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리포트에 기재된 시리얼 번호와 모니터에 기재된 시리얼 번호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음은 “색역(Color Gamut) 과 “색상 표준편차(Delta E)” 값입니다. RGB(Red, Green, Blue) 값뿐만 아니라 CMY(Cyan, Magenta, Yellow) 그리고 하얀색(White)까지 xy 좌표 및 u’v’ 좌표 기준으로 측정된 값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BenQ의 표준 색상패치를 기준으로 측정된 최대 색상표준편차 값인 “Delta E” 값 역시 하기 예시 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는 Delta E Measurement Condition 칼럼에 기재된 것과 같이 디지털 입력단자(DVI-D, HDMI, DP) 기준으로, 6500K 색온도, 2.2 감마값 그리고 AdobeRGB 색역을 목표치를 가지고 먼저 보정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측정장비는 마찬가지로 Konica사의 ‘Minolta CA310’ 장치입니다 또한 모니터의 색영역은 RGB(Red, Green, Blue) 3색과 화이트(White)가 “Gamut boundary patches” 안에서 xy 좌표 및 u’v’ 좌표 기준으로 측정되게 됩니다. 추가로 CMY(Cyan, Megenta, Yellow) 3색 역시 동일하게 xy 좌표 및 u’v’ 좌표 기준으로 측정되게 됩니다. 여기서 보고서 색 영역을 표시하는 기준이 “CIE 1976” 방식이 아닌 “CIE 1931” 도표방식으로 채택한 이유는 출력된 보고서에 좀 더 시각적으로 분명한 결과치를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평균 Delta E 값 역시 ‘Delta E test result’ 항목에 기입됩니다. 여기서 평균 Delta E 측정치는 39개의 고유 색으로 구성된 ‘BenQ test patch set’를 통해 측정되며, 이는 모니터에 표시된 색깔의 측정치가 고유의 색 그것보다 얼마나 다르게 측정되는 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 경우 우리는 이러한 39개 기준 값과 비교한 측정치 값들을 모아 평균 “Delta E” 값을 구하는 것입니다. “Delta E” 값을 구하는 방식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희는 ‘Delta E 2000’ 방법을 채택하여 측정치를 구하며 산출해 낸 평균 Delta E 값은 단순히 색깔의 편차, 그 이상을 넘어 얼마나 정확한 색을 측정할 수 있는 가늠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elta E 값이 1 미만의 수치는 현업에서 근무하는 전문가가 보았을 때에도 색깔의 편차가 이상이 없는 수준이며, 3 미만의 수치는 일반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SW시리즈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의 다음 항목은 바로 “화면 균일도(Uniformity)” 입니다. 화면 균일도란 모니터 패널에의 균등함을 의미하며, 화면 전체가 하얀색으로 표시될 때, 음영이 지거나 어두운 부분의 정도를 일컫습니다. 색온도, 감마곡선, 그리고 색 영역 수치는 이러한 화면 균일도가 균등할 때 측정됩니다. 하기 예시 9에 표시된 화면 균일도 부분을 보시면 색 온도가 약 6500K 수준과, 2.2 감마 곡선, 그리고 “AdobeRGB” 색 영역에서 측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회색의 계도는 흰색의 그것과 유사한 약 255 계도에서 측정되었습니다. 또한 측정된 장비는 “Konica Minota”사의 “CA-2000” 이라는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아래 예시 9)의 오른쪽 위를 보시면, 패널을 25등분으로 나뉘어서 측정한다는 그림이 있는데요, 실제로 해당 25 등분에 대한 측정치 역시 하단에 밝기 표준편차(Delta E) 값과 밝기 측정값(L%/Luminance)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측정치가 25개만 나와있다고 해서 패널을 25분하여 각 구분된 구간에서 중간만 측정한다는 것이 아닌 남은 공간들도 수백개로 나눠 벤큐만의 독점적인 기술로 화면 균일도가 보정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기 그림의 13번 구역의 경우 밝기의 측정값은 항상 일정하게 100%로 유지될 것이며, 밝기의 표준편차 값 역시 “0”으로 어떠한 오차 없이 일정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측정치로 우리는 이 모니터의 밝기의 표현이 “2%” 오차 값 내로 준수하게 일정하며, 밝기의 표준편차 역시 “1”미만의 값으로 모니터 화면의 전체적인 흰색표현이 다른 색조(Tint) 및 변형없이 일정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Gamma(감마)’ 검사항목입니다. 예시 10)를 보시면 해당 검사항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교정된 감마 곡선과 목표 감마 곡선은 모두 도표에 표시되어 있으며 타겟 감마의 곡선은 2.2 감마값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감마곡선의 정의를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검은색에서 흰색까지 얼마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변하는지를 표시하는 기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 검수교정 작업 중에 이러한 감마교정을 하여 모니터에서 이러한 “그레이스케일(GreyScale)” 변화가 최대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시될 수 있도록 보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검수규정 시간 중 이러한 감마 곡선을 최대한 산업표준에 부합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함과 동시에 가장 세심하고 주의 깊게 교정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중 가장 마지막 내용은 “DICOM” 부분입니다. “DICOM”이란 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DICOM)의 약자로 의료 및 판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기 혹은 관련 표준규격을 의미합니다. “DICOM”은 또한 미국의학물리학회(AAPM/American Association of Physicists in Medicine Task)의 TG(Task Group)-18에서 정의한 규격으로 예를 들어 x-Ray와 같은 흑백위주 즉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표현이 주로 이루어지는 이미지 가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음영부분의 효과를 증대합니다. 이렇게 때문에 “Dicom” 픽쳐모드에서 보정된 감마곡선은 밝기(Luminance)에 굉장히 의존적입니다. 또한 이 “DICOM” 모드는 의료용 판독 모드이므로, 보정된 감마곡선의 상한선(*Upper Limit)과 하한선(*Lower Limit)이 존재합니다. 이 기준은 표준대비 약 10%으로 안으로 보정되어야 되는 수준이며, 아래 DICOM 측정 곡선도표를 보시면 총 18개의 측정치에서 모두 상, 하한선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도표에 18개의 측정값이 모두 기준값 안이라는 증거로 “Pass” 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벤큐의 전문 디자이너용 모니터 PD시리즈 및 사진•영상 전문가용 모니터 SW시리즈 제품들은 모두 출고 전 1:1로 공장에서 검수교정을 받으며, 그 결과치를 기재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를 모니터 박스에 부착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PD시리즈 및 SW시리즈는 검수교정 과정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보고서 상의 검사항목 들도 조금씩은 상이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PD 제품의 검수교정 보고서에는 “색 영역(Color Gamue)”, “색상 표준편차(Delta E)”, “감마 곡선(Gamma Curve)” 그리고 “색 온도(Color Temp.)” 측정 값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SW 제품의 보고서에는 상기 항목들과 더불어 “화면의 밝기 균일도(Uniformity)” 와 의료용 판독 모드인 “DICOM” 모드에 대한 측정치도 추가로 기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항목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도표의 예시는 상기 내용들에 대해서 설명드렸으며, 앞으로 벤큐에서는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에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 값들을 제공코자 끊임없이 기술 및 제품개발에 힘써 고객분들에게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